북 3차 핵실험…해경 해상경계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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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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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해양경찰청(청장 이강덕)은 12일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전국 지휘관의 정위치 근무와 함정 및 항공기, 특공대 긴급 출동태세 유지 등 해상경계강화에 들어갔다.

해경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전국 해상경계 강화를 발령하고 핵실험 관련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해상경계 강화 및 북한 특이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해경은 북방한계선 인근의 서해특정해역에서 조업 중인 9척의 어선을 안전해역으로 남하 조치하고 동해특정해역에서도 어선 2척을 귀항토록 했다.

해경은 동·서해 조업 선박과 통항선박의 현황을 파악하며 해상문자방송(NAVTEX), 어업무선국방송으로 안전조업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상황대책팀을 운영하고 정부기관 및 군과 지속적인 정보교환을 하면서 비상사태에 대비한 신속한 협조·구난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해경청은 이날 오후 2시30분 전국지휘관 화상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도 제3차 핵실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규모 4.9의 인공지진이 관측됨에 따라 이날 낮 12시30분을 기해 전국 경찰에 ‘경계강화’ 지침을 내렸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57분 50초 북한의 핵실험장이 위치한 풍계리 인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4.9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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