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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백광현 강력한 라이벌 '삿갓남'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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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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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마의' 최종현을 맡은 윤진호. MBC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MBC '마의'에서 백광현(조승우)의 새로운 라이벌이 등장한다.

11일 방송된 마의(김이영 극본, 이병훈 연출)에는 삿갓을 쓰고 수술도구를 가지고 다니는 의문의 사나이가 등장했다. 그는 사암도인이 가르치다가 내쫓은 제자 최형욱(윤진호)이다.

현재 마의에서는 백광현을 몰아붙이던 이명환(손창민)이 한풀 꺽이면서 긴장감이 완화됐다. 새롭게 등장한 최형욱이 앞으로 백광현과 어떤 갈등을 형성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형욱은 의술에 대한 집착이 강해 생명을 경시하는 인물. 그런 성격 때문에 사암도인의 제자로 들어갔다가 버림을 받았다. 집착이 강해 성격이 비뚤어졌지만 외과술만큼은 백광현을 능가한다. 특히 백광현이 찾던 외과술의 최고 의서인 '치종지남'까지 갖고 있는 최형욱은 백광현이 세자를 수술한 경과까지 예측해 이명환을 놀라게 했다.

최형욱을 맡은 윤진호는 KBS2 '각시탈'에서 고이소 타다노부 역을 맡았다. 당시 개성 넘치는 악역 연기를 선보인 그가 마의에서 특유의 냉소적인 표정으로 존재감을 드러냄에 따라 백광현과 최종현의 경쟁구도가 볼거리로 떠올랐다.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관계자는 "윤진호는 외과술에 집착하는 최형욱 역을 맡아 섬뜩한 표정과 탁월한 외과술로 작품에 긴장감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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