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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값 오른 배터리팩, 삼성·LG도 경쟁에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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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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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IT기기 대중화로 배터리 용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보조하는 배터리팩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설 연휴기간동안 배터리팩을 휴대한 귀성객들의 편리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팩 시장 규모로 스마트폰 사용자 3000만 시장에 태블릿PC 등 기타 IT기기 시장까지 더해 3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기존 IT액세서리 업체들만이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와 같은 글로벌 업체들도 배터리팩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9000밀리암페어(㎃h) 배터리팩 ‘EEB-EI1C’을 선보였다.

‘갤럭시S3’ LTE모델의 배터리 용량이 2100㎃h인 것을 감안하면 4배 이상의 대용량이다.

‘EEB-EI1C’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연결하는 케이블이 2개여서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가로 65㎜, 세로 94㎜, 높이 23㎜로 휴대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충전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4개와 배터리팩 전원을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가 달려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에 특화된 배터리팩 ‘PMC-510’을 출시한다.

LG전자는 이 주내에 5200mAh 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내장된 배터리팩을 출시하고 IT기기 가운데 스마트폰을 중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옆면에 장착된 플립 커버를 사용하면 충전되는 동안 거치대로도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또 스위치를 통해 충전 우선 순위를 선택할 수 있다.

가로 77.60mm, 세로 57.85mm, 높이 23.70mm로 휴대성을 높였다.

박형우 LG전자 MC사업본부 액세서리사업담당 실장은 “최근 스마트폰의 LTE, 대화면, 고성능 추세로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졌다”라며 “‘PMC-510’은 고객들이 배터리 걱정 없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즐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리버는 배터리팩 ‘IPB-10000’출시하며 IT시장에서 제품 라인업을 넓혀가고 있다.

IPB-10000은 1만mAh 배터리로 완전 충전 시 스마트폰 갤럭시S3를 약 4회 충전 가능하다.

용량만이 아니라 안전성까지 감안해 기존 리튬이온이 아닌 소니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밖에 슈피겐SGP의 ‘쿠엘 시리즈’, 새로텍의 ‘SB-5200’ 등이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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