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북한의 핵실험을 “국제사회의 엄중한 메시지를 무시한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논의 등을 통해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양국은 지금까지와 같이 안보리 논의 과정 등을 포함해 긴밀히 협의하면서 대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미간 고위급 회동은 미국 뉴욕에 가 있는 김성환 외교장관을 대신해 안 차관이 장관 대리자격으로 참석했다.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이날 오후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의 주한대사들과 별도로 만나 북한의 핵실험 이후 주요국과의 공조방안 등을 논의했다.
임 본부장은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 성 김 주한 미국대사,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대사와 회동한데 이어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를 대신한 천하이 중국대사 대리와 만나 북핵 공조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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