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로만손, 실적 부진 전망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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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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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로만손이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하락세다.

13일 로만손은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15%(280원) 내린 8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박현명 연구원은 “로만손의 4분기 매출액은 304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 610% 증가했으나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1%, 영업이익은 13%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내수경기 불황으로 백화점 판매가 부진한 반면 재고소진을 위한 온라인 할인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부진한 내수경기가 점차적으로 개선되겠지만 개선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다”며 “캐시카우인 주얼리와 성장동력인 핸드백 모두 수출이 없고 매출이 100% 내수에서 일어나고 있어 유통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유일하게 수출하고 있는 시계 역시 러시아의 관세제도 변경과 이란의 사치품 수입 금지 영향으로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며 “이를 감안하면 올해에도 실적 개선의 본격화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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