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기자의 버디&보기> 시즌은 장비 손질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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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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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그립은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길…36홀 이상 쓴 볼은 교체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새 시즌은 장비를 손질하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 대부분 골퍼들은 클럽·장갑 등의 골프 장비를 한번 구입하면 교체할 때까지 거의 손질하지 않고 사용한다. 그래서는 장비의 성능을 100% 이끌어낼 수 없다.

특히 겨울동안 장비를 창고에 보관해둔 뒤 시즌 첫 라운드를 앞둔 골퍼들이라면 한 번쯤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1타가 아쉬운 판에 장비 때문에 1∼2타를 잃는다면 큰 실책이 아닐 수 없다. 장비 손질법을 알아본다.

클럽 헤드= 미지근한 물로 씻은 뒤 헌 칫솔같은 나일론 브러시로 닦아준다. 페이스에 파인 홈(그루브)과 나란한 방향으로 브러시를 움직여주어야 홈속의 이물질이 잘 빠지고 그루브도 손상되지 않는다. 금속으로 된 브러시나 수세미 종류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헤드 페이스가 마모될 수 있다.

그립= 클럽 헤드와 마찬가지로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그립은 골퍼들이 모르는사이 때가 많이 끼인다. 클럽을 바꿀 때까지 한번도 그립을 닦지 않는 골퍼들이 있으나 수시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타이거 우즈의 경우 캐디가 매 라운드에 앞서 젖은 수건으로 14개 클럽의 그립을 일일이 닦아준다. 새 그립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자주 닦아주면 새로운 밀착감으로 클럽을 잡을 수 있다.

골프화= 바닥의 고무징이 닳아 있을 경우 스윙하는 도중 미끄러질 염려가 있다. 경사지같은 곳에서는 체중을 잘 지탱하지 못해 스웨이를 유발할 수도 있다. 1주에 한 번 라운드하는 골퍼들이라면 골프화의 고무징은 연중 두 세 차례 바꿔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프화의 안창도 닳았으면 교체해주어야 한다. 세척하거나 파우더를 뿌려 골프화의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동반자들을 위한 배려다.

장갑= 골프장갑은 얼마 쓰지 않아도 곧잘 쭈글쭈글해진다. 비록 구멍이 나지 않았더라도 이럴 경우 새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그립을 잘못해 손가락이나 손바닥 등지에 구멍이 나거나 오래 써서 새까맣게 된 장갑을 끼는 것은 자신에게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동반자들이 보기에도 좋은 모습은 아니다.

= 새 것은 아니나 버리기에는 아까운 볼이 있다. 대개 골프백에 넣어두었다가 라운드중 볼이 동날 경우 쓰곤 한다. 36홀이상 쓴 볼은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카트도로나 바위에 긁히거나 클럽헤드에 찢긴 볼도 탄도나 구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다. 러프나 워터해저드에서 주운 볼(로스트볼)은 햇볕과 습기에 오랫동안 노출돼 탄성이 떨어진다. 거리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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