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밀레 'MLS 테크'>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밀레는 13일 신제품 'MLS 테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맹수 재규어의 날렵함과 유연함을 신발로 형상화해 발목 꺾임을 획기적으로 방지해주는 트레일 워킹화다.
MLS 테크는 멀티 링크 서스펜션 기술의 약자로, 자동차에 사용되는 '서스펜션'기술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제작됐다. 서스펜션이란 불규칙한 지면 환경에서도 타이어가 노면에 수직으로 접지돼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는 충격이 차체나 탑승자에게 전달되지 않게 하는 구조 장치를 일컫는다.
박용학 밀레 마케팅팀 이사는 "안정성이 강화되면 신발이 무겁고 투박해질 수밖에 없고, 경량화를 추구하면 발을 안정적으로 지지해주기 어렵다."며 "MLS 테크는 날렵하고 유연하면서도 발목이 꺾이지 않게 잡아주기 때문에 가볍게 걷기를 시작하려는 사람은 물론, 보다 체계적으로 트레일 워킹을 즐기려는 사람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신제품 출시에 앞서 200여명의 임직원 전원이 직접 MLS 테크를 신고 강원도 용평지구 백두대간에서 마라톤 대회를 가졌는데 이 때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아웃솔의 딱딱한 정도에 차등을 둔 다양한 제품을 시리즈로 출시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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