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특허 받은 복합 투자상품 출시

맞춤형 자산관리 문턱 1억원→3천만원으로 낮춰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삼성증권(사장 김석)이 복합상품 투자 개념의 새로운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삼성증권은 13일 장기 성장 자산에 복합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에셋컨버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경쟁력을 갖춘 국내·외 핵심 기업의 주식이나 장기 국채 등 성장 자산을 선정하고, 이를 5대5 또는 3대7 등의 비율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국채, 물가채, 멕시코 국채, 브라질 국채, 딤섬채권 등 해외채권과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한국 중소형 주식형 펀드, 중국레버리지 등 다양한 자산군 중 투자 목적에 맞는 두 가지 이상의 자산을 선정해 투자한다. 여러 상품에 동시 투자하는 셈이지만, 최종 수익률은 하나의 상품처럼 조회할 수 있다.

더불어 절세, 시중금리 이상 수익, 목돈 마련 등 투자자의 필요에 맞춘 15개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시장 상황에 맞는 사후관리를 통해 목표 수익 달성 확률을 높였다. 서비스 종류에 따라 최소 투자금액이 3000만원 수준으로, 1억원 이상이던 기존 맞춤형 자산관리에 비해 문턱도 낮아졌다.

삼성증권 상품마케팅실 이상대 상무는 "기존 분산투자 개념은 시장의 체계적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었다며 "반면 삼성증권의 복합투자 솔루션은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자산에 복합 투자해 투자의 승률을 높인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또 "에셋컨버전스가 그동안 몰빵 투자나 단기 모멘텀 투자로 상처를 받았던 투자자들에게는 힐링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에셋컨버전스와 관련해 ‘논리 계좌처리’ 관련 시스템 등 4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1건의 상품구조 특허출원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