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11일 베를린에서 '한국영화의 밤' 개최…달라진 위상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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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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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제6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개최한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에 해외 영화관계자들이 깊은 관심을 보여 달라진 한국영화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부산국제영화제가 공동 주최하고 주독한국문화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디렉터 크리스토프 테헤르트와 파노라마 부문 디렉터 빌렌드 스펙을 비롯해 영화 '피에타'에 황금사자상을 수여했던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 샤를 테송 집행위원장 등 국제영화제 관계자 및 바이어 6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이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차지하면서 한국영화는 세계 영화계의 주류로 부상했다.

이번 베를린 영화제에서는 2년 만에 홍상수 감독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이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수상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7일까지 한국영화 홍보관을 개설하고 다양한 해외 영화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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