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건설업체 채용인력 400명 해외현장으로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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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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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해외건설 현장훈련 신규 건설인력 선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국내 중소·중견 건설업체의 해외진출과 취업난 해소를 위해 대규모 신규 채용인력이 해외 건설현장으로 나간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3년도 해외건설 현장훈련(OJT) 지원사업을 통해 400명의 신규 건설인력을 선발해 해외건설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OJT 사업은 중소·중견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채용인력을 선발하고 해외건설 현장에 파견해 일정기간 현지 실무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36개 중소건설업체 신규채용 인원 217명을 선발해 23개국 56개 현장에 파견했으며 최대 1년간 해외건설 현장훈련 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파견 지역은 중동이 112명(51.6%),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98명(45.1%)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는 지원규모를 약 2배로 확대해 총 400명을 선발하고 훈련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취업취약계층이나 경력직이 아닌 자,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채용하는 업체를 우대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해외건설현장을 보유하고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중견·중소건설업체다. 오는 14일부터 모집 완료시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제출서류를 해외건설협회 인력센터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업체는 파견인원 1인당 최대 1년간 1140만원(훈련비용 960만원, 파견비용 180만원) 내외의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해외건설협회(www.icak.or.kr) 인력센터 (02-3406-1073, jskim@icak.or.kr) 또는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044-201-3523)로 문의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 649억 달러를 달성해 수주 확대 기조를 유지했고 올해도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OJT 사업으로 업체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취업 준비 중인 청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인력 공급 문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력난이 심각한 중견·중소업체의 인력난 해소에 방점을 두고 관련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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