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자원부국, 적도기니 항만분야 진출 길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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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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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양국간 항만개발 협력 MOU 체결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국토해양부가 13일 적도기니 수도 말라보에서 적도기니 GE프로젝트부와 양국간 항만 협력사업 추진에 합의하고 ‘항만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국토부가 적도기니 수리조선소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고 선진 수리조선소 건설·운영 기술을 전수하는 등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적도기니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의 3대 원유 생산국이자 1인당 국내총생산 약 1만6000달러(2012년 기준)로 아프리카의 최고의 소득 수준을 갖추고 있다.

인구는 70만명으로 많지 않지만 1995년 이후 유전 개발로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뤄왔다. 석유 뿐 아니라 천연가스, 철광석 등 광물자원이 상당량 매장돼있으며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주요 인프라 개발을 추진 중이다.

국내 기업들은 최근 적도기니 시장에 적극진출하고 있으며 석유개발·상하수도·건축 부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국토부는 항만분야의 정부 간 협력구축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해외 항만 시장 진출을 위해 항만마스터플랜 수립 또는 타당성 조사 지원을 통한 정부 간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초청 연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인적 교류를 활성화 하는 등 직·간접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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