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열차 전기선 없이 달린다?..세계최고 무선충전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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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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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철도기술硏, 60kHZ 대전력 공급 기술 시연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무선으로 대용량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무선충전 전기열차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무선충전 전기차 기술은 KAIST가 기존에 개발한 무선충전 전기버스의 20kHZ(킬로헤르츠) 급전 기술을 3배 이상 높여 60kHZ의 대전력을 공급이 가능하며 두 기관은 이날 충북 오송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기지에서 시연했다.

이 기술은 도로에 전기선을 매설해 자기장을 발생시킨 뒤, 차량에서 이 자기력을 무선으로 공급받아 전기로 변환시켜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충전소에 들러 충전을 할 필요없이 달리면서도 실시간 충전을 할 수 있어 대형 배터리를 장착할 필요가 없고, 무게도 가볍다.

KAIST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오는 5월께 노면 전차인 무가선트램에 시험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독일 봄바디어사의 프리모베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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