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서 의료 전문가들은 5세 미만 영유아 및 50대 이상 성인에서의 폐렴구균성 질환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질병 퇴치를 위해 사회가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아시아에서 높아지고 있는 폐렴구균으로 인한 질병 부담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폐렴구균성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의 필요성과 예방책에 대해 논의했다.
폐렴구균성 질환은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에 의해 발병하는 일련의 질환을 말한다.
폐렴구균은 폐렴·뇌수막염·패혈증·급성중이염 등의 질환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폐렴구균성 질환은 전세계적으로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 중 사망원인 1위에 꼽힐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
실제로 폐렴구균성 질환으로 인해 매년 100만명에 이르는 5세 미만의 영유아들이 사망하고 있으며, 아시아가 전체의 1/3이상을 차지한다.
이환종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국내에서도 폐렴구균성 질환의 19A혈청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19A혈청형은 뇌수막염·균혈증·패혈증 등 심각한 침습성 질환의 주요 원인이자 항생제 내성 빈도가 높아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면역력이 약한 5세 미만의 영유아의 경우 예방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