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2012년 매출 1267억 ·영업익 133억…모두 전년比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

- 지속적 R&D 투자와 서비스 안정성이 솔루션의 고른 성장

김홍선 안랩 대표 [사진제공=안랩]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안랩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부문에서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안랩은 13일 내부 결산 결과 2012년 매출 1267억원, 영업이익 133억원, 순이익 1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28.3%, 영업이익 29.0%, 순이익 21.6%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한 것이다.

안랩은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내실도 이룬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매출액 1316억원, 영업이익 128억원, 순이익 1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27.9%, 영업이익 32.1%, 순이익 47.7% 증가한 수치이다.

글로벌 매출도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 21%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안랩은 국내 산업 전반의 침체와 소프트웨어 시장의 저성장 등의 악재 속에서도 국내 보안 및 패키지 소프트웨어 업계 사상 최초로 실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개발 25주년이 되는 대표적 보안 솔루션인 V3 제품군을 비롯해 모든 부문이 고른 실적을 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한 해는 정보보호관리체계 의무화, 개인정보보호 강화, 정보보호사전점검 대상 확대 등 정보보안 관련 규제 강화에 따라 이를 겨냥한 보안 컨설팅, 융합관제 및 차세대원격관제 서비스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또 보안 컨설팅 사업이 31%, 지능형 보안 위협(APT) 대응에 최적화한 보안관제 서비스 사업이 38% 성장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V3 제품군의 비중이 34.4%,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이 11.2%, 트러스와처·트러스라인/·트러스존 등 전략 제품이 10.5%, 컨설팅·보안관제 서비스가 16.8% 등으로 각 솔루션과 서비스가 균형적인 매출 구조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안랩은 올해 국내외에서 더욱 속도감 있는 경영을 실행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종합적인 보안 솔루션·서비스 제공자로서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실현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는 현지 맞춤형 전략 하에 차별화된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2012년의 고른 성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보안 위협 실시간 대응 등 서비스의 안정성에 대한 고객의 신뢰 때문”이라며 “안랩은 소프트웨어 및 보안 업계 리더로서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