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소셜커머스 설 기획전 매출 상위 5개 상품.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소셜커머스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설 선물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세트 등 실속 있는 저가 제품으로 나타났다.
13일 주요 소셜커머스 업체들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2~4주간 설 기획전을 진행한 결과 부모님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았던 1~2만 원대의 건강기능식품과 높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저가 화장품 세트도 많은 소비자들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설프라이즈’란 이름으로 설 기획전을 진행한 티켓몬스터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화장품 ‘마녀공장 새해 선물세트’가 7176개가 판매되며 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또 판매 상위 10개 제품 중 ‘유리피부’ 화장품 선물세트가 8위에 올랐다.
티몬 관계자는 “두 제품은 값비싼 수입 화장품과 동일한 성분으로 만들어졌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해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았다”고 말했다.
티몬은 지난해 설 기획전에 비해 거래액 기준 39%의 성장을 기록했다.
쿠팡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이 단연 인기를 얻었다.
산삼배양근·도라지 진액 등으로 구성된 ‘종근당 새해선물 기획전(2만9500원~3만9500원)’에서 1만2300개가 판매돼 4억8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1위를 기록했다.
1만5000원~3만5000원대의 ‘비타민 선물세트’는 1만6000개가 팔려 2억8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설 선물용 엔프라니 화장품과 아모레퍼시픽 설맞이 선물세트도 각각 2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뒤를 이어 저렴한 화장품 세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위메이크프라이스에서는 홍삼 선물세트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출 상위 15개 제품 중 홍삼선물세트가 6개를 차지하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홍삼 외에도 건강관련 상품 중 진액류 상품이 판매수량 순위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부모님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위메프는 이 같은 매출 신장에 힘입어 지난해 추석 기획전에 비해 거래액 기준 257%의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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