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분양시장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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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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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개 건설사, 올해 1만3000세대 신규 분양<br/>작년과 비슷한 규모…근래 최대 ‘분양호조’

아주경제(=광남일보)김인수 기자=광주 아파트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각종 개발호재에 따른 주택수요 증가와 분양물량 급증 등 작년부터 불 붙은 분양열기가 이어지면서 올해는 근래 들어 최대 분양 호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광주지역 생활정보신문인 사랑방신문이 올해 광주지역에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인 17개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올해 신규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총 1만2845세대가 공급될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건설사별 분양계획을 살펴보면 효천지구 중흥S클래스(중흥건설) 109㎡, 138㎡ 총 664세대가 이달 말 분양을 시작으로 첫 포문을 연다.

이어 운남지구 우방아이유쉘(진덕산업) 254세대도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은 79㎡, 92㎡, 112㎡ 3가지 타입이다.

올 상반기에는 월남지구 진아리채(진아건설) 649세대와 연제동 대광로제비앙(대광건설) 375세대, 신용동 부영아파트 1772세대 등이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도산동에도 아이유셀(삼라건설) 60㎡와 84㎡ 400세대 규모가 분양계획을 잡고 있다.

이밖에 선운지구에는 EGthe1(EG건설)이 93㎡와 110㎡ 규모 503세대를 올 여름께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구도심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대규모 분양이 주목할 만하다.

재개발이 추진 중인 학동3구역과 월산동에는 각각 현대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1410세대, 휴먼시아(LH) 717세대가 신규 분양을 시작한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들도 일제히 분양을 시작한다.

지역조합으로 광주에 첫발을 내딛은 첨단 서희스타힐스도 지난달부터 808세대 분양을 시작한데 이어 풍향동 금호산업 아파트 1600여 세대, 마륵동 SK뷰(SK건설) 59㎡와 114㎡ 평형대의 536세대도 신규 분양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나주혁신도시에는 부영 사랑으로(부영건설) 60㎡와 85㎡ 평형대 1478세대의 분양이 올해 시작되며, 나주 남평에도 남평강변도시(초안산업개발) 대규모 세대가 올해 분양의지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화정동 힐스테이트 일반분양 1000여 세대 등 기존 미분양세대 공급도 넘쳐날 것으로 보여 광주지역 주택시장은 근래 들어 최대의 분양호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사랑방신문 부동산팀 관계자는 “2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분양시즌을 앞두고 부동산침체 장기화와 금리하락 여파로 인해 주택 수요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어 투자 성향의 수요보다는 실거주 목적의 수요가 강세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중대형 평형보다는 중소형급 위주의 실속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광주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지난 2010년 3100세대, 2011년 8000세대, 지난해 1만4500세대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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