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금으로 양육수당을 지원받겠다고 신청한 사람은 36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에 아동을 보내는 경우 받는 보육료 지원 신청자는 14만8000명, 유치원에 보내는 경우 받는 유아학비 지원 신청자는 18만2000명이었다.
이에 대해 복지부 측은 "양육수당 신청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이를 어린이집·유치원 등 시설에 보낼 경우 월 22만~39만원 수준으로 시설에 대한 직접 지원액까지 포함하면 혜택이 더 크지만,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없다.
이에 반해 가정에서 양육할 경우 주어지는 양육수당은 0세 20만원, 1세 15만원, 2~5세 10만원으로 현금 수령이 가능하다.
전 계층에 대한 양육수당 지급은 올해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까지 차상위계층 이하만 지급 대상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예상에 따르면 2월 말 마감 시점까지 0∼5세 아동 280만명 가운데 100만명이 양육수당 지원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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