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맨유에 1-1 무승부...호날두 어깨는 무거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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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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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14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먼저 승점을 거둔 팀은 맨유였다. 맨유는 전반 20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 크로스를 대니 웰백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곧이어 전반 30분 레알의 호날두가 옛 친정팀을 상대로 헤딩골을 터뜨렸다.


이 날 맞대결은 레알 마드리드가 안방의 이점을 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세차게 몰아부쳤으나 웰백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경기가 꼬이고 말았다.


특히 후반전 투입된 이과인이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를 디마리아가 몸을 날려 슛을 시도했으나 맨유 골키퍼 데 헤아의 선방으로 레알 팬들은 머리를 감싸쥐어야 했다.


1차전을 1-1 무승부로 끝낸 맨유와 레알은 3월 6일 오전 4시 45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경기 후 호날두는 친정팀과 맞대결에서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 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수비적 면에서 특히 강한 팀이다. 우리가 더 잘 했고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했다고 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2차전에서 골을 넣어야 한다. 보다 창의적 시도를 펼쳐 올드 트래포드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8강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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