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강남스타일’ 노래 하나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가수 싸이가 방탄차를 탄 경험을 트위터로 전세계 팬들과 공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싸이는 최근 성대하게 막을 내린 브라질의 카니발 축제에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한 기간 동안 현대차로부터 에쿠스를 제공 받았다.
싸이에게 제공된 에쿠스는 브라질의 현지 치안 문제를 완벽하게 대비한 방탄모델로 차량을 이용한 싸이도 무척 신기해 했다는 후문이다.
현대차의 에쿠스 방탄차는 시중에 판매되지는 않지만 국빈급 의전용으로만 소량 제작됐다.
지난 2010년 G20 정상회의 때 각국 정상들에게 의전용으로 제공됐다.
지난해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에쿠스 방탄차를 탄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가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있는 싸이 역시 브라질에서는 국빈급 대우를 받은 셈이다.
싸이는 지난 9일 본인의 트위터에 “나의 방탄차 첫 경험”이라며 에쿠스 방탄차 앞에서 찍은 사진을 같이 올리기도 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부터 미국에서 싸이의 해외 활동에 맞춰 의전 차량을 제공하고 있으며 11월 프랑스, 독일, 올해 1~2월 중국 등에서도 의전차로 싸이에게 에쿠스를 제공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싸이의 해외 활동이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싸이의 해외 활동시 의전 차량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