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부인, 잡지에 문학평론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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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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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내달 총리 취임을 앞둔 리커창(李克强) 중국 부총리의 부인이 최근 한 잡지에 외국 문학작품을 소개하는 글을 실어 화제다.

14일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에 따르면 리 부총리의 부인 청훙(程紅)은 최근 잡지 ‘독서’(讀書) 1월호에 실린 기사에서 18세기 영국 작가 메리 러셀 미트퍼드(1787∼1855)의 문학 세계를 소개했다.

청훙은 베이징 수도경제무역대 외국어과 교수로, 중국에서 미국 자연주의 문학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잡지 머리기사로 실린 글에서 미트퍼드가 ‘낙관적이고 활달한 생활태도’와 ‘부담 없고 활기찬 작법’으로 자연주의 문학에 공헌했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대표작으로 ‘우리 마을’을 소개했다.

청훙은 문학 전문가로서 여러 고전을 번역해 왔지만, 총리 부인이 된다는 점을 의식해 그동안 조용히 지내왔던 터라 중국 누리꾼들은 잡지 사진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올리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명 가수인 시진핑 총서기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의 경우 달라진 ‘퍼스트 레이디’상을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그러나 펑리위안은 최근 확정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 명단에서 빠져 관례대로 조용한 내조에 치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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