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음악 교육으로 희망을 찾는 아동 100여명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합동공연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19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3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을 개최한다.
무대에서는 아동 대부분은 2년전 문화부의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음악을 접했다. 이들은 부산, 광주, 대전, 춘천 등 9개 지역거점기관에서 모였다. 이들은 오케스트라를 통해 작은 공동체를 형성하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법을 배웠으며, 동시에 음악을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기회도 갖게 되었다.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등 5곡을 90여 분간 연주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지난해부터 문화부가 지역의 문화재단 전문 오케스트라등과 함께하는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지원사업이다.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은 기존 도제식 음악 교육 대신 구성원의 소통과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는 ‘엘시스테마 교육방법론’을 적용했다.
엘시스테마의 음악교육은 청소년 감수성 함양 및 소통형 인재 양성에 큰 효과를 보여 현재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많은 문화 선진국에서도 엘시스테마의 교육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문화부도 지난 2012년 베네수엘라 엘시스테마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문화부는 올해 ‘꿈의 오케스트라’ 지역거점 교육기관을 30개로 늘릴 예정이다. 기존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강사 마스터 클래스 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공연은 무료. 070-4310-0923.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