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신곡수중보 연구용역완료와 한강철책선 제거에 따른 활용방안 연구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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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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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해 7월30일 신곡수중보에 대한 ‘신곡수중보 관련 수리·수문 및 환경생태 영향검토 용역’을 국내최초로 유도에서 팔당댐, 통일대교까지 모의를 실시하는 연구용역을 완료하였으며, 환경(시민)단체, 관련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노력했다.

연구용역 결과 신곡수중보를 한강하류로 이전할 경우 장항습지면적이 3.7㎢에서 1.7㎢로 축소되어 최대 54% 습지면적이 축소될 것이며, 한강평수위도 2.1m가 높아지는 등 생물다양성도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어 현재 상황보다 수리학적, 생태환경적으로 불리, 편익은 거의 없고 장항습지를 비롯한 한강하구 전체에 미치는 손실이 크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이번에 실시된 연구용역은 한강하구를 연구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그간 일부에서 장항습지가 계속 확장된다고 주장하였으나, 실제 그렇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고 김포시 제방세굴은 장항습지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김포 쪽의 대규모 준설은 중단되어야 된다는 결과도 내놓았다.

연구용역결과는 지난해 10월 관계기관 국토해양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서울시, 김포시, 파주시에 송부하여 한강하구의 바람직한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올해 서울시에서 ‘신곡수중보와 잠실보에 대한 영향분석 연구용역’이 착수될 예정으로 고양시는 앞으로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여 한강의 생태가 잘 보존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환경단체 등의 수중보 철거 주장에 대해 수중보가 설치(‘88년)된 이후 수십 년간에 의하여 형성된 한강하류에 대하여 구조물을 철거할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은 모의실험 또는 데이터에 의한 결과 예측치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상황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연구용역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고양시는 한강의 생태를 보전, 복원하는 한강둔치 활용방안과 한강의 종합적인 단기, 중·장기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한강철책선 제거에 따른 활용방안 연구용역’지난달 28일 착수하고 지난 7일 착수보고회를 개최, 오는 8월까지 연구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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