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자결제주 가운데 다날은 올 들어 주가가 연초 1만1150원에서 14일 현재 1만4350원으로 28.70% 상승했다. 같은기간 KG모빌리언스는 1만1650원에서 1만3600원으로 16.74% 올랐다. 한국사이버결제는 1만2000원에서 1만3700원으로 14.17% 상승했고 KG이니시스는 1만2250원에서 1만2550원으로 2.45% 상승률을 보였다.
전자결제주의 이 같은 흐름은 국내외 모바일 결제시장 성장과 맞물려 올해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3500억원 규모에 그쳤던 모바일 결제시장은 올해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5년엔 2조6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다날·KG모빌리언스 등 휴대폰 소액결제업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다날은 국내 시장 뿐 아니라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교보증권 심상규 연구원은 “다날은 지난 2009년 버라이즌을 시작으로 미국 주요 4대 통신사와 휴대폰 결제 계약을 체결했지만 사용은 미미한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작년 4분기부터 구글과 버라이즌이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며 미국 법인 매출액은 작년 15억원에서 올해 60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