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ure "中企 아세안 프로젝트 수주 위한 징검다리 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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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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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동남아 9개국 통상 담당 외교관과 ‘광화문 포럼’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 K-sure)가 중소·중견기업의 수주활성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K-sure는 자원개발 수출기업과 유관 기관간 정보 교류와 공동사업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광화문 포럼’을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날 포럼에는 '동남아시아 9개국(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동티모르) 통상담당 외교관' 및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진행중인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해외프로젝트 등에서 금융조달 및 정보력과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관계자들은 수주 활성화를 위한 정보를 논의했다.

또한 동남아시아 9개국의 주한 통상담당 외교관을 통해 해당 국가별 SOC 사업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중소기업의 한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의 경우 최근 정부의 인프라사업 발주 등이 활발한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통상담당 외교관 뿐만 아니라 대기업, 금융기관, 로펌 등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핵심 관계자와의 고급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데위 구스티나 토빙 주한 공사도 "최근 한국 기업들의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의 배경에는 정부, 공기업, 금융기관, 로펌 등의 유기적인 네트워크가 있었단 사실을 확인했다"며 "한국의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자를 만나 인도네시아의 사업을 소개하고, 이들에게 투자와 참여를 제안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조계륭 K-sure 사장은 “우리 기업들의 건설능력은 세계 수준급이지만,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서는 프로젝트 참여자간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K-sure는 해외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중견기업들에게 해외진출 초기부터 무역보험 지원 등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sure는 베트남 화력발전 프로젝트 등을 포함, 총 사업비 32억달러에 해당하는 동남아 지역 프로젝트들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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