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과 일본 모리기념재단은 15일 시청에서 도시경쟁력 워크숍을 열고 '2012년 세계도시 종합경쟁력 랭킹(GPCI)' 평가 결과, 서울이 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에 비해 7단계, 전년 보다는 한 단계 오른 성과다.
GPCI는 경제, 연구개발, 문화교류, 거주, 환경, 교통접근성 등 주요 6개 분야를 포함한 복합적 관점에서 도시의 종합력을 점검하는 것이다.
1위에는 런던이 선정됐으며 2위 뉴욕, 3위 파리, 4위 도쿄, 5위 싱가포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순위에서 1위 자리를 뉴욕과 런던이 서로 바꾼 점과 아시아 도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5위 이하 명단에 베이징, 상하이 등이 들었다. 반면 북미 도시의 하향세가 눈에 띈다.
서울은 산업재산권(특허) 등록수 등 뛰어난 연구개발 실적과 환경 및 교통접근성 분야가 강점으로 나타났다. 또 경제분야의 '법인세율', ' 정치·경제 상업기능의 리스크'에서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외 해외 방문객수, 국제컨벤션 개최건, 콘텐츠 수출액 등 다방면에서 지표도 크게 상승됐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경제를 비롯해 연구·개발, 인프라 등 다양한 측면에서 착실히 대처한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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