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자원봉사자들이 외로운 노인들을 위해 이발, 방청소 등을 도우며 정을 나누고 있다.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칭다오(靑島)에 거주하는 할머니·할아버지들의 삶의 질이 부단히 개선되면서 행복지수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칭다오 정부가 노인복지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본격적으로 정책을 쏟아내면서 132만 노인인구가 보다 나은 삶을 향유할 수 있게 됐다고 칭다오 관계자는 전했다.
우선 칭다오 당국은 도시주민 기업퇴직자 연금보장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작년에도 보장금액이 다시금 확대해 8년 연속 인상했으며 이에 따라 1인당 매달 평균 256위안(한화 약 4만5000원)이나 더 노인들의 수중에 건네지게 됐다. 현재 1인당 평균 연금보장액은 2023위안(한화 약35만원)이다.
또한 전국 여타 지역보다 먼저 장기간병보험제도를 도입해 장기간호, 의료전문간병, 자택간병 등 세가지 방식으로 의료 및 간병난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43여곳의 전문간병센터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노인양로관련 복지시설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칭다오 관계자는 "칭다오시 전체에 노인을 공경하고 부양해야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노년층의 행복감도 커지는 추세"라며 "칭다오 정부가 주도해 각종 우대정책을 실시하고 관련 서비스 수준을 높인 것이 큰 기여를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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