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소개팅에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최악의 비매너는 딴청, 무반응 등 관심없는 태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449명(남 183명, 여 266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매너vs비매너'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딴청, 무반응 등 관심이 없다는 듯한 태도(23.9%)'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소개팅 최악의 비매너 행동 2위는 '신체 사이즈, 부모님의 직업 등 노골적인 질문세례(17.1%)'가, 3위는 '시간 약속 어기기(11.0%)'가 차지했다.
매너 없는 행위에 대해 1위는 남녀 모두 '관심 없는 듯한 태도'를 문제 삼았지만, 2위부터는 성별에 따른 순위가 갈렸다.
즉 남학생의 경우 '계산 안하고 버티기(15.2%)'와 '노골적인 질문세례(15.0%)'를 각각 2, 3위로 꼽았다.
반면 여학생들은 '노골적인 질문세례(18.5%)'를 2위에 꼽은 데 이어 '과도한 스킨십과 집요한 애정공세(12.7%)'를 최악의 비매너 행동으로 꼽았다.
반면 소개팅 최고의 매너는 다름 아닌 '경청과 호응(18.7%)'으로 조사됐다.
알바몬 관계자는 "소개팅에서는 서로를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딴청을 피우거나 무반응으로 일관하면 상대방이 당황할 수 있다"며 "경청하며 상대의 얘기에 호응하면 그만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서로에 대한 교감이 쉬워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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