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사장, "인재 있는 곳 어디라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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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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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CEO 박진수 사장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 뉴저지 티넥에서 직접 채용행사를 주관했다. 박진수 사장(앞줄 왼쪽에서 둘째)이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을 만나 회사의 강점을 소개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기다려선 최고의 인재를 확보할 수 없다. 국적·학력·성별에 관계 없이 사업에 필요한 인재가 있다면 어디라도 먼저 찾아가겠다.”

박진수 LG화학 사장이 시장 선도를 위한 우수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16일 기술연구원장인 유진녕 부사장, 최고인사책임자(CHO)인 김민환 상무와 함께 미국 뉴저지 티넥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에서 채용행사를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구개발(R&D)과 혁신 분야의 미국 상위 10여개 대학 학부생 및 석∙박사 과정 학생 40여명이 초청됐으며 박 사장이 직접 회사를 알리고 비전을 소개했다.

특히 LG화학은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예년보다 두 달이나 앞당겨 진행했다.

이는 박 사장이 “치열해진 인재 확보 경쟁 속에서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최고의 인재를 확보할 수 없다”며 “국적이나 학력, 성별에 관계없이 사업에 필요한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먼저 찾아갈 것”이라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박 사장은 평소에도 “내 경영사전에는 '고객'과 '인재' 딱 두 사람만 있다”고 말할 정도로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박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면 LG화학으로 오라”며 “시장 선도를 위해 도전하다 실패해도 오히려 충분한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인재들이 모여 협업을 진행할 때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협업의 문화는 LG화학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전제한 뒤 “LG화학에 입사하면 함께 일하며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사장은 행사 도중 시간이 날 때 마다 직접 학생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LG화학의 강점을 소개하는 등 스킨십 경영을 펼쳐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채용 행사에 참가한 조지아공과대학의 이영훈씨는 “올해 들어 국내 기업 중 CEO가 직접 채용행사에 참석한 곳은 LG화학이 처음”이라며 “CEO가 관심을 가지고 직접 인재를 챙기는 LG화학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인재 확보에 대한 CEO의 의지가 강한 만큼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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