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청와대는 '3실장 9수석비서관' 체제로 현재까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만 내정된 상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측은 금명간 비서실장과 9명의 수석비서관과 35명의 비서관 인선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인사위원장을 겸하는 비서실장에는 정무에 밝은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의 기용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지낸 권영세 전 의원, 이정현 당선인 정무팀장, 최외출 영남대 교수, 현경대 전 의원 등이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꾸준히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명망가형 비정치인으로는 정갑영 연세대 총장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 정무팀장과 권 전 의원은 당·정·청 간의 소통창구인 정무수석에도 1순위로 꼽히는 등 '다목적 카드'로 각광받고 있다.
국정 전반을 조정하고 국정 어젠다를 관리할 국정기획수석에는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정부조직개편을 주도한 옥동석 인천대 교수, 고용부문 대선공약을 주도한 안종범 의원도 후보군이다.
공직기강과 인사검증을 담당할 민정수석에는 인수위 법질서사회안전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조대환·조응천 변호사, 윤성규 한양대 연구교수 등이 거론된다.
홍보수석에는 변추석 당선인 홍보팀장이 최근 급부상한 가운데 이정현 정무팀장이나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의 입성 가능성도 있다.
경제수석은 경제부총리와 호흡을 맞출 현직 관료 중에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외교안보수석에는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회원인 이정민 연세대 교수의 기용이 점쳐진다.
미래전략수석으로는 비례대표 1번이자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을 지낸 민병주 의원,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 회원인 이병기 서울대 교수의 이름이 나온다.
고용복지수석에는 안종범 의원, 고용복지분과 간사인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안상훈 서울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으며 교육문화수석으로는 모철민 여성문화분과 간사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