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4대강사업 본격 검증 착수하나

  • 윤성규 “4대강, 잠복된 문제 빨리 찾아내 시정해야”<br/>서승환 "4대강, 투명하게 다시 점검해야”

아주경제 주진 기자= 4대강 사업 주무 부처인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들이 4대강사업을 본격 검증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쳐 새정부 출범 이후
4대강 사업이 본격적으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윤성규 환경부장관 내정자는 17일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논란과 관련, “잠복된 문제가 있을 수 있어 그런 문제가 있다면 빨리 찾아내 시정할 것은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내정자는 이날 11개 부처 장관 내정자 발표 직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구내식당에서 가진 합동 기자간담회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해 “제가 볼 때 차기 정부에서는 잠복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런 문제가 있다면 빨리 찾아내 시정할 것은 시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내정자는“어쨌든 전 정부가 한 일이기 때문에 전 정부가 노출시키지 않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를 빨리 찾아내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내정자는 그러면서도“야당 후보들이 이야기했던 보를 헌다든지 그런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은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 내정자도 이날 4대강 사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모든 국민이 다 이해할 수 있게 투명하게 다시 점검해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해보는 것이 급선무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내정자는 “전체적인 방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말한 것을 되풀이하는 게 가장 적절할 것”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