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첫 내각, ‘50·관료·KS’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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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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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명문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와 50대 후반의 서울이 고향인 관료 출신이어야 한다. 박근혜 정부의 첫 내각의 평균적 모습이자 특징이다.

우선 17개 부처 장관 내정자의 평균 나이는 57.5세다. 5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60대가 5명, 40대가 1명이다.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가 65세로 최연장이며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47세로 최연소다.

직업별로 보면 관료나 교수.연구원 출신이 13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정치인은 3명, 민간기업인 1명이다.

관료출신은 현오석 기획재정부, 서남수 교육부, 윤병세 외교부, 황교안 법무부, 김병관 국방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내정자 등 8명이다.

교수·연구원 출신은 류길재 통일부, 이동필 농림축산부, 방하남 고용노동부, 서승환 국토교통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 등 5명이다.

정치인은 유정복 안전행정부, 진영 보건복지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 등 3명이다. 다만 유 내정자는 행시 출신으로 내무부 공무원 생활을 한 뒤 국회의원이 된 ‘멀티플레이어’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는 민간기업에서 커온 순수 민간인 출신이다.

출신지역은 수도권이 압도적이었다.

서울이 7명(김종훈, 서남수, 윤병세, 류길재, 황교안, 조윤선, 서승환)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유정복, 유진룡)까지 포함하면 수도권이 9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부산·경남은 김병관(경남 김해), 윤진숙(부산) 내정자 등 2명이었고, 대구·경북에서는 이동필(경북 의성), 윤상직(경북 경산) 내정자 등 2명이었다. 영남에서 4명의 장관 내정자가 배출됐다.

충청은 현오석(충북 청주), 윤성규(충북 충주) 내정자 등 2명이 배출됐다.

호남도 진영(전북 고창), 방하남(전남 완도) 내정자 등 2명이다.

출신고등학교는 전통 명문인 경기고(현오석, 윤병세, 황교안, 김병관, 진영)와 서울고(서남수, 유진룡, 방하남, 서승환)가 각각 5명, 4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출신대학으로는 서울대(현오석, 서남수, 윤병세, 유진룡, 윤상직, 진영, 조윤선)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성은 조윤선 여성가족부장관,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내정자 2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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