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펑' 가스 연쇄폭발 12개 점포 전소..인사동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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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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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명 연기흡입 부상..먹자골목 총 19개 점포 피해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서울 종로구 인사동 255번지에서 17일 오후 8시 26분께 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큰 불이 났다. 이날 화재는 3층 식당 건물에서 불이 났으며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급히 대피했다. 오후 10시 20분 대부분 진화됐으나 7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불로 최초 불이 난 건물이 전소돼 무너진 것을 비롯해 이 일대 건물 8채가
소실됐다. 또 이들 건물에 입주한 12개 점포가 전소되고 7개가 일부 불에 타는 등 모두 19개 점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산했다.

사고 현장인 식당은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았으나 상가 밀집 지역이기 때문에 인명 피해가 생겼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 현장서 7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주말 저녁이라 영업하는 식당이 많았기 때문에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화재는 두차례 가스 폭발 후 불길이 치솟았다. 식당에서 쓰는 프로판 가스 폭발 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연달아 수차례 추가 불길이 타올랐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현재 40대의 소방차가 출동했지만 불길이 세 화재 진압이 어려웠다. 사고난 건물이 목조 건물인데다 주변 건물도 낡아 불이 옮겨졌기 때문이다. 가스 폭발이 시작됐던 3층 건물은 거의 붕괴됐다.

인근 전신주에 붙어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52대와 소방대원 170명을 출동시켰으며 먹자 골목이 좁아서 소방차들이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종로 일대 교통도 정체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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