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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명보, 中 호화 군차량 사진촬영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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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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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 호화 군차량 사진을 찍는 일종의 고발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홍콩명보가 17일 보도했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신지도부 등장이후 중국 공직사회에 매서운 사정바람이 불고 있지만 이같은 허례허식 금지 분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군(軍)의 행태에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홍콩명보는 중국 사회과학원 위젠룽(于建嶸) 교수가 웨이보(微博·미니블로그)를 통해 호화 군차량 사진과 차량가격을 공개한 이후 분노한 누리꾼들 사이에 군차량 고발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위 교수는 현재 매일 1000여건의 호화 군차량 사진을 입수하고 있다며 중앙 정부가 직접 나서 군의 사치행태를 바로잡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중국 중앙군사위는 '작풍(作風 업무분위기)개선 10대 지침'을 발표해 군 간부를 중심으로 차량 및 주택관련 규정의 엄격한 준수를 지시한바 있다. 그러나 춘제(春節 음력설) 연휴동안 군번호판을 달고 있는호화 고가차량이 전국 곳곳에서 목격되면서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춘제 연휴기간에 군호화차량이 카메라 렌즈에 포착됐다는 것은 차량이 공무가 아닌 사적인 용도로 사용되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해당신문은 전했다.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 중에 판매가격이 280만 위안(한화 약 4억8000만원)에 이르는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도 포함돼 집중공격을 받았으며 가짜 군 번호판을 단 차량이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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