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매출이 가장 높았던 '볶음짜장면'과 비교해 같은 기간 매출이 5.5배 높은 수준이다. 이외에 '라면e라면'과 '맛승부라면'보다는 각각 11배·24배 더 많이 판매됐다.
이마트 측은 하바네로 성공 이유로 매운맛 트렌드로의 회귀를 꼽았다.
지난 2011년 하반기 인기를 끌었던 하얀국물 라면이 출시 5개월만에 신장세가 꺾이며 매운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다시 늘어난 상황이다.
실제로 이마트에서 매운라면 매출 구성비는 지난해 4월 44%에서 12월 55%로 반년새 10%포인트 넘게 커졌다.
조기준 이마트 바이어는 "매운맛 트렌드에 따라 청양고추보다 20배 매운 멕시코산 하바네로 고추로 맛을 낸 것이 들어 맞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입맛 트렌드를 깊이 있게 분석해 발빠르게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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