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동사의 게임부문 분할 결정은 내달 8일 이사회를 통해 결정되는 분할 비율에 따라 영향이 상이하겠으나 긍정적·부정적 요인이 혼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긍정적 요인으로는 높은 시장 지배력과 라인 성장성에 따른 존속법인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는 점과 게임부문에서도 책임경영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라는 한편 “부정적 요인은 게임부문에 대한 디스카운트 요인이 발생할 수 있고 존속법인에 대한 이익률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게임부문의 경우 해외 매출과 모바일 게임에 대한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디스카운트 요인이 많이 제거될 것”이라며 “이미 게임부문에서 웹보드에 대한 의존도는 많이 낮아졌으며 현재 주가는 국내 규제상황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지주사 전환 가능성도 있다”며 “이 경우 신설법인의 지분은 지분교환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분할 이후 게임부문의 성장도 필수적이므로 분할은 기업가치 증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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