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서 낳은 아이 산채로 묻으려..직장 불륜 20대女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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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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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경기 안성경찰서는 18일 홀로 출산한 영아를 집 마당에 묻어 살해하려한 A(26·여·미혼)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쯤 안성시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A씨는 아기를 비닐봉투로 감싸 마당에 묻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침 현장을 지나던 이웃 주민은 "한 여성이 땅을 파고 있는데 옆에 놓인 비닐봉지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며 경찰에 신고해 A씨의 범행은 발각됐다.

아기는 현재 충남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회사 현장 보조로 일하다 최근 사직한 A씨는 직장 상사였던 현장소장(기혼)을 아이 아버지로 지목했다.

하지만 현장소장은 "성관계는 시인하지만 만났던 시점이 달라 아기 아버지는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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