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양시청) |
전문기술을 습득한 7명으로 구성된 동안구 감동서비스 기동처리반은 단순히 제보를 기다리는 것 뿐만 아니라 주민불편사항을 직접 찾아나서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동안구 감동서비스 기동처리반을 두고 현미경 현장 행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16일 오전 이들이 찾아 나선 곳은 비산3동 거주하는 최연숙(99) 할머니의 집이다.
이날 배 구청장까지 가세한 기동처리반은 얼음제거와 문풍지 교체, 출입구 바닥을 우레탄 메모리폼으로 바꾼데 이어, 수도꼭지 보수와 함께 부엌의 낡은 싱크대도 새로 교체했다. 또 얽혀있는 창문틀의 전선도 깔끔하게 정비했다.
이 처럼 기동처리반은 오전엔 접수된 생활민원을 파악해뒀다가 오후에 보수장비와 자재가 실려 있는 차량을 이용, 현장을 찾아 즉시 해결하고, 동시에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불편사항을 파악하는데도 주력한다.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은 물론 고령의 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전구교체, 못 박기, 문고리 교체, 하수구 뚫기 등 집 안 일을 돕는 데도 인색하지 않다.
한편 배 구청장은 “친절을 넘어서 이제는 감동을 전달할 때”라며, “지역주민들을 가족같이 생각하는 마음으로 불편한 점을 직접 찾아서 해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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