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출신인 유 내정자는 대전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 오하이오주립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한 뒤 성균관대 교수로 재직했다.
학부 시절 행정고시(23회)에 합격한 그는 미국 유학 전 상공부에서 잠시 공직생활을 했다. 행시 동기이자 성균관대 교수를 지내다 5년 전 이명박정부의 인수위에서 정부조직 개편을 주도했던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유 내정자는 성균관대 행정학부 교수를 역임한 ‘한국행정학’ 전문가다. 특히 그의 전공은 리더십 이론으로 인사·조직관리 행정에도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서인 ‘한국행정학’, ‘인사행정론’ 등은 행정고시 필독서로 꼽힌다.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에 참여해 2005∼2006년 바른행정본부장을 맡아 활동했다. 2002~2004년에는 ‘위임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라’ 등 5편의 글을 이 단체의 인터넷 사이트에 게제하기도 했다.
유 내정자가 맡은 국정기획수석은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의 큰 틀을 짜면서 청와대 비서실 간 업무를 총괄하고 이해관계를 조정ㆍ조율하는 선임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행정정보 공개 확대, 정부 부처 간 ‘칸막이’ 제거 등 박 당선인이 투명하고 부처 간 융합을 위해 강조해온 ‘정부 3.0’ 공약을 주도하는 기능도 할 전망이다.
1980년 해병으로 입대해 1983년 중위로 전역했다.
△1958년 대전 △성균관대 행정학 학사 △미국 텍사스대 정책학 석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행정고등고시 합격(제23회) △성균관대 사회과학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리더십학회 이사 △한국행정학회 연구이사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장 겸 행정대학원장 △성균관대 사회과학부장 △한국행정학회 부회장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 국정기획조정위원회 간사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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