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한 단계 상승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현 1만2100원에서 1만3200원으로 인상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인상된 건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우리나라 국적항공사들의 한국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16단계에서 17단계로 상승했다.
올 1월 15단계에서 시작해 2월 16단계, 3월 17단계까지 이르렀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된 항공유(MOPS)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국내선은 전 달 1일부터 말일까지 산정되지만 국제선은 전 달 16일부터 해당 달 15일까지를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으로 삼는다.
측정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MOPS 가격 변동 시기에 따라 유류할증료 변동 추이도 바뀐다.
지난달 16일∼이달 15일 MOPS 가격은 갤런당 312.96센트, 배럴당 131.44달러다.
이에 따라 미주노선 왕복 유류할증료는 전달 대비 전달 대비 22달러 상승한 352달러다.
이어 유럽·아프리카 노선(336달러), 중동·대양주 노선(286달러), 서남아·CIS 노선(158달러), 동남아 노선( 132달러), 중국·동북아 노선(100달러), 일본·중국 산둥성 노선(58달러) 등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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