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시는 800여명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읽고 싶은 도서 목록을 조사, 구매 후 개인별로 2주간 대출한 뒤 읽은 책을 옆 직원과 돌려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순회된 도서는 최종적으로 시청 현관 ‘밥상머리’ 북 카페에 비치해 시민에게 대출함으로써 시민과 공직자간 공동의 체험 및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또‘하루 20분씩 책읽기 운동’도 강화한다. 매일 오후 5시 40분이 되면 청사 전체에 독서권장 방송을 실시, 필수 민원 업무를 수행중인 직원을 제외한 전원이 20분 동안 책을 읽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시는 독서릴레이 운동과 서평쓰기 등을 통해 직원들이 책 읽기를 생활화하도록 장려하며, 우수 서평은 시가 발행하는 계간지 ‘책이 열리는 나무’에 수록돼 시민과 정서를 교류하는 장치로 활용된다.
방희범 정책비전실장은 “시민 대상 독서 운동은 시책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전제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공무원이 먼저 책 읽기를 생활화해 모범을 보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공무원과 시민이 독서문화로 하나 되는 군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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