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수출-내수 불균형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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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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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유로존이 수출과 내수 사이의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유럽연합 통계청에 따르면 유로존은 내수와 성장이 급속히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수출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유로존 상품수지는 818억 유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에는 157억 유로 적자였다.

수출액은 1조8686억 유로로 전년보다 7%, 수입액은 1조7868억 유로로 2% 늘었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유로존 상품수지는 117억 유로 흑자로 전년 동기의 80억 유로 흑자보다 흑자폭이 대폭 늘었다. 유로존 상품수지는 지난해 2월 20억 유로 흑자를 기록한 이후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전분기 대비 -0.6%로 지난 2009년 1분기 -2.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소매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전월보다 0.8% 감소해 지난해 4월 1.3% 감소한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유로존 소매 거래량은 지난해 8월 0.2% 감소한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았다.

산업 생산자 가격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모두 전월보다 0.2% 하락해 두달 연속 하락했고 주택 가격 역시 지난해 3분기 전분기보다 0.7% 하락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로 2%로 2010년 11월 1.9%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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