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나경환 원장(사진 앞줄 오른쪽)과 이랜드 생산총괄책임자인 정성관 이사(사진 왼쪽)가 염색전문가시스템 관련기술지원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이랜드월드는 18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이 개발한 염색전문가시스템을 생산현장에 적용해 실험실과 현장 간 색상차이를 줄여 염색 재현성을 대폭 향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랜드월드는 이날 생기원 경기지역 북부에서 나경환 생기원 원장과 정성관 이랜드그룹 생산총괄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염색전문가시스템 관련기술지원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염색전문가시스템이란 염색가공 전문인력 및 염색가공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지식을 통합해 비전문가도 전문가 수준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주요 협업 분야는 △염색 전문가시스템 △섬유제품성 평가 △정보교류 및 기술자문 등이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패션기업들의 큰 고민거리인 현장과 실험실의 상이한 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색상 차이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그룹 자가 공장에 기술을 적용해 반복 염색시 동일한 칼라를 구현해 낼 수 있는 재현성을 대폭 향상 시키고 균일한 품질,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등의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15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는 마곡지구 이랜드 R&D 센터에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실험실, 섬유분석장비 등의 설비를 구축해 이랜드 월드의 패션 R&D 경쟁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기원은 이랜드월드와 협력을 통해 염색전문가시스템 현장실증 작업을 공동 수행하고, 이랜드월드의 인도 무드라라이프 스타일, 베트남 탕콤, 스리랑카 에스와이비나 등의 계열사에 염색가공 관련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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