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부산 강서경찰서는 18일 환각상태로 국제선 항공기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A(43·여)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5시 30분 세부발-부산행 비행기에 탑승해 환각상태에서 조종실과 화장실 문을 치고 산소 마스크 끈을 목에 감는 행위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2011년에도 마약 투약으로 인해 집행유예를 받고 보호관찰 기간에 마약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필리핀 세부에 출국했다가 현지에서 마약을 투약한 뒤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마약 투약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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