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의정부시보건소에 따르면 성인흡연율은 2009년 28.9%에서 2010년과 2011년 24.9%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 담배소비세액도 2008년 22억원에서 2010년 21억원, 2011년 20억으로 감고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같이 흡연인구가 줄어든 이유를 의정부시보건소의 금연사업이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시보건소는 그동안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의 일환으로 금연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1년 의정부시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2011년 관련 조례 시행규칙을 제정, 금연사업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시보건소는 금연사업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에 주목, 흡연자 금연을 지원,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방지, 흡연예방활동 등을 추진해왔다.
또 올해 금연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다양한 금연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시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금연구역을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금연구역 흡연행위 지도·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금연구역에 대한 인지율 설문조사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해 청소년 흡연예방교육, 청소년 맞춤형 금연지원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보건소 방문자를 대상으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는 한편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 대상자별 흡연예방·금연교육, 금연캠페인·홍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권순각 보건소장은 “금연구역 홍보와 흡연 인식 전환, 금연구역 지정확대를 통해 비흡연자의 건강권을 보호해 나갈 것”이라며 “금연사업 확대는 성인흡연율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