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클러스터는 국가 차원의 지원이 이뤄져 교통 및 기반시설 등 인프라가 탄탄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과 기관 종사자 등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국민은행 시세 통계에서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가장 많이 올랐던 경북 경산(14.7%)을 비롯해 울산 동구(13.9%)·충남 천안(12%)·대구 달성군(11%) 등은 산업 기업·기관이 집중 분포됐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따라 올해에도 수도권 인근 산업 클러스터에서 분양되는 단지들도 인기를 끌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산업 클러스터 인근 배후 주거지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주택 거래가 활발하며 환금성도 뛰어나다”며 “시장 침체에도 실수요 위주의 매수세가 유지돼 올해 내집마련을 준비 중이라면 검토할만하다”고 조언했다.
경기도 파주시에는 탄현중소기업전용산단과 출판문화정보단지, LCD산업단지 등 총 16개 산업단지(717만9600㎡)가 조성됐거나 조성 중이다. 인근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A25블록에 1956가구 규모의 ‘운정 롯데캐슬 1차’를 공급한다. A27블록에서는 일신건영이 ‘파주 운정신도시 2차 휴먼빌’ 1020가구를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충남의 천안·아산 지역은 초박막액정표시장치 산업을 중심으로 삼성의 주축 공장들이 입주했다. 정부청사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로 이전 공무원들의 배후 주거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세계 최대 LCD관련 산업단지 삼성디스플레이시티 인근에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1914가구 규모로 지난 2004년 공급한 ‘더샵 레이크사이드’와 함께 3200여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광교신도시 내 광교 테크노밸리에는 대학·민간기업·지원기관이 교류하는 산·학·연 연구클러스터 기반이 구축된다. 울트라건설은 이곳 A31블록에 356가구 규모 ‘광교 참누리’를 선보인다. 대우건설도 하반기 M3블록에 647가구 규모의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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