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18일 경기도 화성지역에 광견병주의보를 발령했다.
그동안 강원, 경기 북부 등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던 광견병이 지난해 경기 수원·화성지역에서 4건이 나타난 후 올해에만 화성시에서 5건이 발견됐다.
조사결과 이 지역 광견병은 병에 걸린 야생 너구리가 가축을 물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성시는 발생지역에 긴급예방접종 명령을 발동해 소와 개 등에 긴급 예방접종을 했으며 야생동물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야생동물이 섭취하면 광견병 항체를 생성하게 하는 미끼 예방약도 살포했다.
검사본부는 소, 개, 고양이 등을 키우는 농가에 광견병 백신을 철저히 접종할 것을 요청했다. 긴급예방접종 명령을 따르지 않는 농가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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