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전국경제인연합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2년 더 전경련을 이끌게 됐다.
전경련은 회장단에서 제34대 회장으로 허 회장을 재추대하기로 한것과 관련해 허 회장이 고심끝에 이를 수락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전경련 회장에 선임된 허 회장은 앞으로 2년 더 회장직을 맡으며 ‘재계의 입’인 전경련을 이끌게 됐다.
앞서 전경련 회장단은 허 회장이 지난 2년간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등 전경련이 경제계의 구심점 역할을 한 것을 높이 평가해 회장에 재추대 하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허 회장은 지난 2011년 건강상의 이유로 회장직에서 물러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제33대 전경련 회장직에 취임했다.
이와 함께 허 회장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정병철 상근부회장의 뜻을 받아들이고, 후임 상근부회장으로 이승철 전경련 전무를 내정했다.
고려대 경제학과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 전무는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거쳐 전경련 기획본부장과 상무를 거쳐 2007년부터 전경련 전무로 재직해 왔다.
전경련은 오는 21일 오전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회장단의 추대를 통해 정식으로 허 회장의 전경련 회장 재선임을 확정하고 이 전무의 상근 부회장도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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