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북핵으로 국방비 증액 돌발변수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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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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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북한의 제3차 핵실험과 관련해 "북핵 문제로 국방비 증액 등 돌발적인 재정소요 변수까지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기획조정분과 국정과제 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해, 북핵 위기 등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해진 점을 감안해 중장기적 국방비 중액의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회의 2013년도 예산안 처리에서 방위력 개선비를 중심으로 국방예산이 정부 예산안보다 줄어들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박 당선인은 그러면서도 정부 예산 절감을 통한 공약 재원 확보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박 당선인은 “공약 이행 재원 마련 방안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또 재원 마련을 위한 추가 대책도 적극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 사업의 소요예산 절감 노력을 확고, 국가재정 누수나 낭비를 근절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또 자신의 주요 공약을 정권초기에 반드시 실행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박 당선인은 ‘상반기에 164개 공약과제를 먼저 실행한다’는 보고를 받고 “초반에 이런 모멘텀을 놓치면 시간을 끌면서 시행이 안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처음 3개월, 6개월 이때에 일단은 거의 다하겠다는 각오로 붙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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