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亞 사업확장에 초점 "5년내 아시아 직원 2배 늘린다"

  • 5년내 아시아 직원 수 4만명으로 늘릴 전망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스타벅스가 앞으로 5년동안 아시아 지역의 직원을 기존보다 두 배 이상인 4만명으로 늘릴 전망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커피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분석, 아시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현지시간) 스타벅스의 진롱 왕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가 “글로벌 경제성장이 불투명해도 아시아는 성장엔진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아시아 지역 체인점과 직원 수를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일하는 스타벅스 직원은 중국·일본·인도를 제외해도 1만9500명이다. 스타벅스 전체 직원 가운데 10%를 차지한다.

중국·인도 등 아시아 지역 대부분은 커피보다 차를 주로 이용해왔다. 그러나 스타벅스 등 커피 체인점이 들어서면서 커피 소비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아시아 소비자들이 커피숍에서 이용한 금액은 93억 달러에 달한다. 5년 전보다 무려 66%나 상승했다. 특히 스타벅스의 아시아 커피시장 점유율은 25% 이상을 차지한다.

스타벅스는 아시아 진출에 상당히 적극적이다. 스타벅스는 이달에만 베트남에서 체인점을 오픈했다. 오는 10월에는 인도에도 추가 개점할 예정이다. 이미 인도에 7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오는 2015년까지 중국 내 체인점을 기존 700개에서 15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스타벅스 총 매출 가운데 아시아 비중은 적은 편이지만 성장 속도는 가장 빠르다. 스타벅스는 지난 4분기 중국에서 2억1410만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전년대비 28%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38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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