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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원 감독 작품 '명왕성'…베를린영화제 특별언급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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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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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원 감독이 13일(현지시간)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한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CJ E&M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신수원 감독이 영화 '명왕성'으로 제63회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신수원 감독은 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명왕성 프리미어 시사회를 진행했다. 1040석이 매진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 전부터 영화관계자와 관객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결국 시사회의 호평을 등에 업은 신감독은 '제너레이션 14플러스 섹션'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제너레이션 14플러스 섹션은 14세 이상 청소년을 주제로 한 영화를 소개하고 시상하는 경쟁부문이다.

한국영화로는 2007년 '천하장사 마돈나'와 2012년 '완득이'가 초청받은 적이 있다.

신감독은 지난해 칸느영화제에서 '순환선'을 통해 카날플뤼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며 해외에서 주목받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명왕성은 명문고에서 벌어진 살인사건과 인질극을 통해 입시위주의 대한민국 교육문제를 다뤘다. 10년간 교사생활을 한 신감독의 한국 교육 시스템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신감독은 2010년 '레인보우'로 첫 장편 영화를 선보인 이후 대한민국 교육의 어두운 면을 가감없이 표현했다.

제너레이션 섹션 공동집행위원장인 플로리언 벡혼은 "신수원 감독이 작품에서 표현한 학생간의 알력과 비인간적인 학교시스템에 대한 통찰력에 놀랐다. 신감독의 영화가 베를린영화제에 고민할 문제를 선보였다"고 선정이유를 말했다.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최광식 문화부장관은 신감독에게 축전을 보냈다. 최장관은 축전을 통해 한국영화의 위상을 알린 신감독의 노고를 격려했다.

명왕성은 3월 홍콩국제영화제 '영 시네마 컴피티션' 섹션과 피렌체 한국영화제에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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